
구리는 인류 문명 초기부터 활용되어온 금속으로, 탁월한 전기·열 전도성과 항균성, 가공성 덕분에 전기 산업, 건축, 의학, 합금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. 본문에서는 구리의 물리화학적 특성, 응용 범위, 생물학적 기능, 자원 전략까지 심층적으로 살펴본다. 구리의 발견과 문명 속 역할구리(Cu, Copper)는 원자번호 29번의 전이금속으로, 붉은빛을 띠는 광택 있는 고체 금속이다. 주기율표에서는 11족에 속하며, 은과 금과 함께 구족 원소로 분류된다. 구리는 자연 상태에서도 순수 금속 형태로 존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금속 중 하나로, 이로 인해 인류는 매우 이른 시기부터 구리를 채취하고 가공하여 사용해 왔다. 기록에 따르면 구리는 기원전 10,000년경부터 사용되기 시작..